🕍 소피아 (Sofia)
발칸의 심장, 고대와 신앙의 도시
로마 제국의 흔적, 비잔틴의 신앙, 오스만의 그림자, 그리고 현대 유럽의 숨결이 교차하는 도시.
⛪ 알렉산더 네프스키 대성당 — 신앙의 상징
소피아의 중심을 지키는 알렉산더 네프스키 대성당은 동유럽 정교회의 장엄함을 그대로 보여주는 건축 걸작입니다. 황금빛 돔이 햇살에 반짝이며, 내부는 벽화와 모자이크로 가득하죠. 이곳은 단순한 예배당을 넘어 불가리아인의 정신적 상징이기도 합니다.
성당 지하의 아이콘 박물관에는 12세기~19세기의 정교회 성화가 전시되어 있으며, 유럽에서 가장 잘 보존된 성화 컬렉션 중 하나로 꼽힙니다.
🏺 세르디카의 유적 — 로마 제국의 흔적
소피아의 역사는 로마 시대의 도시 세르디카(Serdica)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지하철역 바로 옆 세르디카 고고학 유적지에서는 로마 목욕탕과 주거지의 유적을 그대로 볼 수 있습니다.
콘스탄티누스 대제가 “세르디카는 나의 로마다”라고 했을 만큼 당시에는 제국의 중심도시 중 하나였습니다.
🌳 보리소프 공원 & 비토샤 산 — 자연과 도시의 경계
도시 한복판에서 30분만 나가면 비토샤 산(Vitosha Mountain)의 숲과 계곡이 여행자를 맞이합니다. 겨울에는 스키, 여름에는 하이킹 코스로 유명하며, 정상에서는 소피아 전경이 한눈에 펼쳐집니다.
또한 보리소프 공원은 현지인들의 산책과 여가의 공간으로, 도시의 바쁜 리듬 속에서 잠시 숨을 고를 수 있는 곳입니다.
🍲 불가리아의 맛 — 쇼프스카 샐러드와 반리차
불가리아를 대표하는 요리는 쇼프스카 샐러드(Shopska Salad). 토마토, 오이, 양파, 고추에 하얀 치즈 시레네(Sirene)를 듬뿍 뿌린 신선한 샐러드로, 여름철 어디서나 즐길 수 있습니다.
또 다른 국민 간식은 반리차(Banitsa). 얇은 페이스트리에 치즈나 시금치를 넣어 구운 전통 페이스트리로, 아침마다 빵집에서 갓 구운 냄새가 거리마다 퍼집니다.
현지 맥주 Zagorka 또는 요거트 음료 Ayran과 함께 즐기면 완벽합니다.
📍 소피아 추천 명소 4곳
- Alexander Nevsky Cathedral – 황금돔 대성당, 불가리아 정교의 상징.
- Serdica Archaeological Complex – 로마 제국 시기의 유적지.
- Vitosha Mountain – 하이킹과 겨울 스포츠의 천국.
- National Palace of Culture – 현대 불가리아 문화의 중심 공연장.
🚆 교통 & 숙소
✈️ 소피아 국제공항(SOF)은 시내까지 지하철로 20분 거리. 공항과 중심부를 연결하는 M2 라인이 여행자에게 가장 편리합니다.
🏨 추천 숙소:
• Sense Hotel Sofia ★★★★★ — 대성당 전망 루프탑바로 유명.
• Best Western Plus Bristol ★★★★ — 역사 지구 접근성 우수.
• 대성당 내부는 무료지만, 사진 촬영은 별도 요금이 있습니다.
• 레스토랑에서는 10% 정도의 팁이 일반적입니다.
• 대중교통 1회권은 약 1.6 레프(₺), 카드 결제 가능.
• 요거트는 불가리아의 자부심 — 꼭 현지 제품을 맛보세요!
🌇 마무리 한 줄
소피아는 단순한 수도가 아닙니다. 과거의 시간과 현재의 신앙이 한 도시 안에 함께 숨 쉬는 곳. 조용히 걸으면 그 속에서, 유럽의 뿌리와 인간의 신앙이 만나는 순간을 경험하게 됩니다. 🕊️